초등학교는 45개교 중 24개교 변경
통학 버스 시간 조정 협의도 진행중

서귀포 지역 초등학교 절반 가량이 오늘(2일)부터 등교시간을 10~30분 가량 늦춘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최근 서귀포 지역 초·중학교 등교시간을 파악한 결과 45개 초등학교 중 24개 학교, 서귀포 지역 15개 모든 중학교가 등교시간을 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에 등교시간을 조정한 초등학교 가운데 대정서, 동홍, 무릉, 법환, 새서귀, 서귀중앙, 서호, 성산, 성읍, 토산, 한마음초 등 11개교는 10분 늦춘 8시40분, 사계·하례초는 8시50분, 가파, 강정, 대정, 도순, 보성, 서귀포, 수산, 안덕, 예래, 풍천, 효돈초 등 11개교는 9시로 각각 조정했다.
 
중학교는 기존 7시 40~50분이던 등교시간을 중문중학교가 8시40분으로, 나머지 14개 중학교는 8시30분으로 각각 변경했다.
 
특히 시교육지원청은 등교시간 조정으로 서귀포여중, 서호·보목초 등 일부 학교의 통학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귀포시청과 버스 시간 조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귀포 지역 초·중학교는 교사와 학부모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등교시간을 조정했다"며 "등교시간이 조정돼도 아침 일찍 등교하는 학생을 위해 학교별로 독서, 운동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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