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기본계획 보완 특별건축구역 시범 운영
공공시설 관리시스템 개선…TF팀 본격 가동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형 건축경관 조성을 위한 실행계획을 본격 추진, 도시 이미지 개선은 물론 제주의 새로운 브랜드 창출이 기대된다.

여기에다 공공시설 관리시스템이 개선되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지역업체의 참여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도는 제주건축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건축기본계획을 개선·보완하고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특별건축구역을 시범적으로 지정, 운영해나가기로 했다.

또 제주다운 건축문화 및 대규모 개발사업 등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형 총괄건축가 제도 등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서별로 분산된 공공시설 관리시스템이 일원화된다.

도는 공공시설 전담관리부서를 지정해 건축계획부터 준공 때까지 모든 업무를 지원하고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개발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지금까지는 공사분야에 대해서만 지역업체 50% 이상 참여 의무화를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설계와 감리분야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제주다운 건축행정 발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TF팀은 경관·건축·제도개선 등 분야별 전문가와 공무원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제주형 건축경관 조성과 정책발굴을 위한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병철 도 디자인건축지적과장은 “제주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 국제적 위상에 부합하는 건축경관을 조성하는데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