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구간 1월 26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유물발굴 조사로 공사 중단
자료남긴 후 공사 정상추진 문화재청 협의…6월 준공 칠성로 활성화 기대
유물발굴 작업으로 임시 중단됐던 제주시 칠성로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 공사가 정상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에 따르면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 공사가 지난해 9월 시작됐지만 진행 과정에서 유물 등이 확인됐다. 결국 일부 구간(MLB사거리-금강제화, 연면적 990㎡)에 대한 문화재 발굴 조사가 지난 1월 26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진행, 공사가 임시 중단됐다
더구나 추가 발굴작업이 이뤄질 경우 공사중단 기간이 늘어나면서 인근 상인들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됐다.
문화재청과 시는 협의를 통해 추가 발굴없이 유적발견 사항에 대해 자료를 남긴 후 복토, 공사를 진행키로 했다. 또한 공사가 완료된 후 유적발견지역이라는 안내판도 설치키로 했다.
시는 1일부터 유적발굴 마무리 구간에 대해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며, 당초 목표기간인 올해 6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유물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무화재청과 협의해 발굴자룔르 남긴 후 공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키로 했다"며 "상인들이 영업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 공사를 재개해 순조롭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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