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실무협의회 가동준비 주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의회와의 예산갈등으로 차질을 빚었던 인사청문회·외국인카지노·공항인프라 확충 등 당면 현안과제에 대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원 지사는 2일 도청 대강당에서 정례직원조회를 주재, “어제 구성지 도의회 의장과 추경예산안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며 “이번 추경에산에 대해 의회가 증액없이 원만히 처리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경이 끝나면 도와 의회가 공동으로 예산개혁 작업을 협의하기로 했다”며 “도정은 스스로 먼저 관행적 예산을 탈피해서 절감예산 효과중심, 성과중심 예산, 도민과 이해관계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참여예산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예산개혁은 1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라 정부의 지방재정개혁에 발맞춰 관행이나 일부 문제점을 의회와 공동으로 개혁작업을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예산개혁 작업과 별도로 도정 현안을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기획부서와 주무부서는 준비해야 한다"며 "인사청문회에 대한 공청회나 도민토론회가 필요한 지, 카지노를 비롯한 제주 현안 개발사업 문제, 1차산업, 공항인프라 확충 등 도정의 당면 현안과제를 도의회와 협의할 수 있도록 정책협의회 가동을 실무적으로 차질없이 진행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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