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지 의장 2일 328회 임시회 개회사서 표명

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2일 “추가경정예산안은 도정과 의정간에 상생의 동반자 관계를 회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구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8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추경예산안에 대해 증액 없이 처리하는 것으로 도지사와 전격적으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의장은 “이번 임시회를 계기로 예산의 편성과 심의, 의결 등에 있어서 새로운 길을 공동으로 모색해나가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 도민의 뜻이고,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도 주요현안과 관련해서는 “오랜 기간 추진되고 있는 5단계 제도개선이 지지부진한 것 같다”며 “4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대중앙 절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월동채소의 과다재배로 인한 유통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며 “계약재배의 기틀이 확실하게 다져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구 의장은 “안정적인 해상물류를 위해 물류공사 설립 등 특단의 대책이 세워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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