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328회 임시회 본회의서 강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예산개혁은 도민의 소중한 혈세를 운영함에 있어 절감예산, 효과중심 예산, 참여확대 예산 등 3대 기본원칙을 반드시 정착시키는데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도의회에서 열린 제32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혁신제주를 견인하면서 더 큰 제주로 나아가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제 중에서 모두가 함께 넘어야할 최우선 과제는 예산개혁”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부터 뼈를 깎는 심정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씀씀이를 줄여 고강도 절감예산에 솔선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투명성과 효과창출에 우선을 둔 민간보조금의 개혁, 주민참여예산제도의 획기적 개선 등 건전한 재정기조의 정착을 위한 예산개혁 로드맵을 마련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도는 도의회와 더불어 예산개혁의 공동주체로서 도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예산개혁의 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 현안사업과 관련해서는 “도민의 최대숙원인 공항인프라 확충은 국부를 창출하고 견인할 국가 인프라로 손색이 없도록 도민의견 수렴과 대중앙 절충에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한중FTA 협상에서 감귤 등 11대 특화품목이 양허제외 됐으나 저가의 외국산 수입 농수산물과의 경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위기는 제주 1차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만큼 농업분야의 혁신을 통해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를 착실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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