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 대표는 “그동안 정치가 마찰과 대립으로 시종한데는 야당과 함께 우리 당의 책임도 적지않고 이를 겸허히 반성하고 있다”며 “야당도 우리의 충정을 이해하고 협력해줄 것을 호소해 마지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는 “대통령이 국정을 초당적으로 운영키로 한 마당에 야당이 국정운영에 협력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믿는다”며 “여야와 정부의 정책협의를 원활히 하기 위해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활성화하고 활동범위도 넓힐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야당에 의해 제기된 비리의혹은 철저히 파헤쳐 한 점 의문도 남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당과 관련된 잘못이 밝혀진다면 응분의 책임을 지고 반대로 사실과 다르게 국민을 현혹한 사실이 드러난다면 그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한 대표는 “정치일정 등에 관한 모든 논의는 ‘당 발전·쇄신특대위’를 통해 하겠다”며 “당내 문제를 풀어가는 일에 원칙과 상식·순리에 입각한 정도정치를 펴나가는 한편 공정성과 효율성을 최우선시 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대통령이 총재직을 떠났지만 우리 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경제회생과 민생안정,국정개혁과 남북화해협력,그리고 월드컵축구대회 개최준비 등에 당력을 모아 합심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을 신속히 정상화,일하는 중앙당으로 되도록 더욱 독려하고 개편하겠다”며 “총재권한대행으로서 개혁과 화합의 원칙으로 국정과 당무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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