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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원성 커지는 아라·노형2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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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4 (수) 19:05:03 | 승인 2015-03-04 (수) 19:13:56

제주시가 도시의 난개발을 막고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들어 조성된 아라지구와 노형2지구 모두 사실상 준공상태이나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으며 직무유기 지적도 일고 있다.

제주시는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당초 2012년 8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2차례나 준공을 연기하며 지난해 1월 사실상 준공절차를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사업계획서에서 추정한 공사비와 실시설계에서 산출된 공사비가 큰 차이를 보이며 문제를 노출시켰었다. 공사 지연 책임을 놓고 제주시와 사업자간에 소송을 진행하며 여전히 준공을 못한 상태다.

문제는 시설키로 한 어린이·근린공원 13곳 중 올해까지 마무리가 가능한 곳은 4곳에 불과하다. 일부 공원부지는 공동사토장으로 사용되며 지구에 입주한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고 있다. 설치된 차량진입 억제용 말뚝인 볼라드는 법적기준에 맞지 않아 보완해야 하나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미뤄지고 있다.

공사완료 시점을 믿고 이곳에 입주한 주민들은 부족한 기반시설과 여전히 공사중인 현장 상황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노형2지구는 아라지구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나 기반시설에 대한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기반시설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관리를 담당해야할 부서가 관리업무 이관을 받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관리업무 이관 시점도 예산 문제로 언제 이뤄질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도시의 체계적인 개발과 주민편의를 위해 추진한 도시개발사업이 지금처럼 문제를 노출해서는 곤란하다. 당장 이곳에 입주한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제주시의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도민 신뢰가 추락한 데 있다. 제주시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 주민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다.

제민일보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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