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 9일 논평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9일 논평을 내고 1947년 '3·10 총파업'을 계승해 4월 '노동자·서민살리기' 총파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68년 전 선배노동자들의 민중을 위한 투쟁정신을 계승할 것"이라며 "정부의 '재벌 배불리기' 정책에 맞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재벌의 배를 불리기 위해 노동자·서민의 삶을 희생양으로 삼고, 일방통행식 국정농단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발표된 '비정규직 종합대책'은 '더 쉬운 해고, 더 낮은 임금, 더 많은 비정규직'으로 요약된다"고 주장했다.
 
또 "4월 총파업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민중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대적 전환"이라며 "외지자본과 토호세력의 횡포, 해군기지 강행, 4·3흔들기 등에 맞서 도민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3·10 총파업을 기념해 오는 10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공적연금 강화! 해군기지 강행 중단! 4월 총파업 투쟁승리!' 도민총파업 기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경호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