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2일 중국서 개막
대회 2연패·랭킹 1위 탈환·단체전 우승 등 노려

▲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첫 승을 신고한 박인비가 유럽무대로 자리를 옮겨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HSBC 위민스 챔피언십 경기 모습.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첫 승을 신고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유럽무대로 자리를 옮겨 2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3)에서 개최되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미션 힐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회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한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각오다. 

지난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놓쳤던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수잔 페테르센( 노르웨이)에 설욕하며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특히 박인비는 이 대회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62타의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국가 대항전이 동시에 진행돼 세계 랭킹 2위와 8위인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의 성적을 합산해 단체전 우승팀도 가려질 전망이다. 박인비는 지난 2013년 김하늘(26·하이트진로)과 2014년 유소연과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개인전 2연패와 단체전 3연패의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이밖에 한국선수로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2승을 기록한 이민영(23·한화)과 지난 대회 10위를 차지한 정예나(26), 호주교포 오수현(19), 안신애(24·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장소영, 장지해, 이민영2(22·한화), 서보미(34·롯데마트) 등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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