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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그늘…빚 내서 빚 갚는다1월 가계대출 잔액 증가…주택담보 역대 최고치
'깡통주택' 우려…신용대출도 늘어 부실 커질듯
고 미 기자
입력 2015-03-12 (목) 17:41:42 | 승인 2015-03-12 (목) 18:49:35 | 최종수정 2015-03-12 (목) 20:46:59
주택을 중심으로 한 지역 부동산 호황과 이사집중기 수요, 저금리가 맞물리며 도내 가계 빚을 늘렸다. '1월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빚 부담이 커지면서 '깡통주택'우려를 키우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의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중 제주 지역 가계대출이 최근 4년 중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1월 중 도내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 대비 761억원 늘었다. 

제주 1월은 연말 성과급과 감귤.월동채소류 대금 회수 효과 등으로 통상적으로 가계대출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올해는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2011년 이후 4년 만에 '1월 증가'를 기록했다.

2011년만 하더라도 주택담보대출이 307억원 증가했지만 신용대출 상환이 이어지며 전체 가계대출 잔액이 114억원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이번은 주택담보대출만 678억원이나 증가하며 전체 가계대출 규모가 커졌다. 1월 중 증가액은 가계빚이 전년 대비 8762억원 늘었던 지난해 월평균 증가액(730억1600만원)을 웃도는 규모다. 이들 추세대로라면 이사집중기 수요가 직접 반영되는 2월 증가세도 가파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9년까지만 해도 도내 주택담보대출은 전체 대출의 0.9% 수준으로 전국 8개 도지역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저조했다. 하지만 2010년 고급 브랜드 아파트 시장 진입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9.5% 증가세를 기록한데 이어 2011년 다시 16.4% 늘어나는 등 탄력을 받으며 서민 부담을 키웠다. 올 1월 역시 당시와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되는데다 마이너스통장·신용대출 등의 기타대출 잔액이 동시에 늘어나며 '가계 빚' 부실 우려를 부추겼다.

금융권 관계자는 "생활자금 조달 용도인 경우도 많고 소유한 집을 팔더라도 주택구매를 위한 은행 대출금을 다 갚지 못하는 상황도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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