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15일 오후4시 부산과 2라운드

조성환 신임감독이 부임한 제주유나이티드가 홈 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제주는 15일(일) 오후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개막전 맞대결을 치른다.

제주는 지난주 전남 드래곤즈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새로운 공격 축구를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제주는 전남전을 치르며  본인들의 축구 철학을 그대로 보여줬다. 경기 내내 수비 라인을 올려 전방위적 압박과 안정적 패스 플레이를 선보였다.  양준아-윤빛가람-송진형으로 이어지는 미드필더라인과 측면 수비의 오버래핑이 활발해지며 정다훤의 득점로 연결됐다. 

다만 알렉스-오반석 등 중앙 수비는 높이에서 장점을 드러냈지만 발밑이 약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부상 중인 강수일, 김수범, 로페즈의 빠른 복귀가 관건이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를 앞둔 12일 공식 미디어데이에서 "3골차로 이겼으면 좋겠다. 로페즈를 베스트로 기용해 부산의 측면을 공략하겠다"며  "도민여러분들이 서귀포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신다면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제주는 지난 2009년 6월28일 이후 대 부산전 홈 7연승을 질주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1승1무1패의 초박빙의 승부를 이어오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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