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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꿈만은 지켜주고 싶습니다" [제민일보-어린이재단 공동기획, 단비] 60. 축구선수 꿈꾸는 성준이
한 권 기자
입력 2015-03-16 (월) 18:34:03 | 승인 2015-03-16 (월) 18:38:22 | 최종수정 2015-03-16 (월) 22:14:36
   
 
  ▲ 낡고 오래된 축구공이 성준이에게는 가장 아끼는 보물이다.  
 
부모 모두 건강 악화
정부보조금으로 생활
"재능 있지만 내색못해"

올해 16살 성준이(가명)는 축구선수가 꿈이다. 친구들과 공을 찰 때 만큼은 아무 걱정이 없는데다 자신감이 넘쳐 흐른다. 흙이 잔뜩 묻은 헌 운동화를 보며 축구화 하나 사주지 못하는 성준이 엄마는 가슴이 미어진다.
 
성준이는 몸이 아픈 엄마와 단 둘이 지내고 있다. 도박에 빠져 집을 나간 아빠의 빈 자리는 5년 전 엄마가 재혼하면서 채워지는 듯 했지만 새 아빠 역시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가족과 멀어진 상태다.
 
설상가상 지난 2012년 자궁암 판정으로 수술까지 받은 성준이 엄마는 항암치료 후에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 외에 바깥 외출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전 남편이 남긴 빚에 치료비 부담까지 정부보조금만으로는 버겁기만 해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위기에 처해있다.
 
열악한 가정환경 탓에 성준이는 한창 꿈을 쫓을 나이에 '포기'를 먼저 알아버렸다. 달리기에 재능을 보여 학교 육상부에 들어오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집안 형편상 단념해야만 했다.
 
어렵게 마음을 다잡아 지금은 축구선수를 꿈꾸고 있지만 현실은 이마저도 허락하지 않으려 해 성준이 엄마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성준이 엄마는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해 겪었을 아이의 아픔을 생각하면 눈물 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부모로서 마음이 아프고 미안할 따름"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후원 및 재능기부 문의=753-3703(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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