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순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

   
 
     
 
초(超)고세금·초저금리·초고령화. 요즘 시대를 일컫는 말들로, 이른바 '3초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3월 기준금리를 1.75%로 전격 인하하면서 사상 첫 금리 1%대 시대에 진입 하게 되었다. 초저금리 시대가 된 것이다. 은행의 예·적금 금리도 일제히 1% 대로 떨어질 전망이어서 예·적금이 이젠 더 이상의 재테크 수단이 아니다.

이젠 좋든 싫든  '그래도 예금'이라고 미련을 뒀던 재테크 상식을 모조리 바꿔 적극적인 투자 성향으로 바꿔 나가야 된다.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중 예금의 비중을 10% 대로 낮추고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투자상품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한국 사람들은 금융자산의 92%를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예금금리의 최저기대 수익률이 연 4%대 금리를 찾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위험을 조금은 감수하고서라도 '+α'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 혼합주식형펀드, 가치·배당주 펀드등이 그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ELS를 펀드로 만든 상품이 은행에서 팔고 있는 ELF로 이 상품은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다.

또한 세테크가 재테크라는 말이 있듯이 10년 비과세 보험 상품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은행에 장기적으로 가입한 예금보다 저축보험이 10년 이후에는 은행 이자보다 더 많은 돈을 수령할 수 있고 자금 운영 기간만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면 안정적인 수익과 비과세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저축보험 상품 또한 요즘 금융자산가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똑똑하고 현명한 재테크가 그 어느때 보다 절실히 필요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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