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청렴은 공직자들이 가져야 될 덕목 중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이었다. 얼마전 1700만명을 돌파한 영화 '명량'에 우리 국민들이 그토록 열광한 이유는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리더십 뿐 아니라 공·사 구별이 뚜렷했던 그분만이 가진 청렴이라는 이순신 장군의 상징성이 있어서가 아닐까. 어떤 부정과 불의에도 타협하기를 거부했던 충무공 이순신, 후손들의 영웅의 된 것은 혁신적인 전략과 전술 때문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를 믿고 따랐던 이유는 그의 청렴 때문이었다. 1700만명의 숫자에 내포된 의미를 짚어보면 시민들의 청렴한 공직자를 절실히 원해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공직내부에서도 행복과 신뢰의 청렴 서귀포시 실현을 위해 전직원 청렴교육 이수 의무화, 일상경비 투명성 제고를 위한 업무추진비 공개, 청렴 스크린세이버 설치, 청렴 현수막 비치 등 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을 수립해 부서별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직 외적으로 청렴을 실천할 방법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단순하다. 친절 실천이 바로 청렴을 실천하는 것이다.

공직사회에 있어 청렴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강요가 아닌 스스로의 다짐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직자는 365일 시민과 마주하게 된다. 민원인을 대할 때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친절을 배푼다면 더 이상의 청렴을 논하지 않아도 되지 않겠는가. 청렴한 마음을 우리 모두의 가슴에 새기고 개개인의 작은 노력들이 모아진다면 깨끗하고 친절한 서귀포시를 만들 수 있다. 청렴도 내가 먼저, 친절도 내가 먼저 실천하는 공직자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