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태진아와 '예능 대세'인 가수 강남이 듀엣곡 '전통시장'을 선보인다고 진아기획이 19일 밝혔다.
 
최근 '전통시장'의 녹음을 마친 두 사람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날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물건을 구입하며 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듀엣 프로젝트는 지난달 방송된 MBC TV '나 혼자 산다'에서 강남의 집에 태진아, 김용건이 함께 방문했을 때 태진아가 이들에게 유닛(소그룹) 활동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당시 태진아는 유닛 명칭을 세 명 이름의 앞글자를 따 '김태강'으로 지었는데 드라마 활동으로 바쁜 김용건을 제외한 두 사람의 듀엣으로 이어졌다.
 
태진아가 작사·작곡한 '전통시장'은 트로트 멜로디를 넣은 신나는 댄스곡으로 '간다 간다 전통시장 간다 간다 간다 경제 살리러 간다'로 시작해 부산의 국제시장, 성남의 모란시장, 서울의 용문시장, 대전의 태평시장, 청주의 육거리시장, 대구의 칠성시장, 광주의 양동시장 등 전국의 유명 재래시장이 가사에 녹여져 있다.
 
태진아는 "올해 초 '나 혼자 산다'에서 강남의 집들이를 녹화하고서 곡 준비를 했다"며 "KBS 1TV '6시 내고향' 등 정보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재래시장 홍보는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현실이지 않나. 그래서 노래 제목도 '전통시장'으로 정했다. 이번 곡을 통해 서민경제도 활성화되고 국민이 웃을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