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은 13일 천연동굴 최대 분포지 가능성을 낳고있는 구좌읍 세화·송당 관광지구 동굴보전에 대한 의견서를 문화재청과 제주도, 북제주군에 제출하고 정밀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의견서에서 “사업자는 조사결과가 제각각인 3개기관의 동굴 조사 보고서 가운데 유독 모 엔지니어링의 조사결과를 앞세워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천연동굴이 없다고 결론지었다”며 “사실확인을 위해 현지 동굴의 존재와 가치여부 등에 대해 공동으로 조사하자”고 제안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특히 제주도가 개발사업을 승인한 것에 대해 특혜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짙기 때문에 동굴 보전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사업승인을 유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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