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역 민자유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중문관광단지 1단계지역내 미분양 토지 3필지 9만6000㎡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이 12일 실시돼 2개 업체에 낙찰됐다.

지난 87년 중문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추진된 이후 23년만에 1단계 지역에 대한 토지분양이 완료된 것이다.

이번에 분양된 토지에는 1968억원이 투입돼 2005년까지 호텔 및 종합위락·스포츠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중문관광단지내에 지난 4월에는 104억원이 투자된 곰인형 박물관이 개관된데 이어 92억원이 투자된 대형 음식점 신우성 타운도 지난달 31일 개관됐다.

특히 신우성 타운내 한식전문인 고구려 식당은 최대 680명까지 동시 수용할 수 있어 시 지역이 체류형 관광지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역시 관광단지내에 도내 최대가 될 348실 규모의 현대 성우콘도도 설계중에 있으며 올해내 환경영향평가에 이어 625억원의 사업비로 내년 5월 착공될 예정이다.

또 938억원의 투입될 레이크힐스 골프장이 지난달 12일 착공됐고 돈내코 지역에 조성될 상효원 식물원 조성사업 역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중이고 내년초면 78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시설 투자안내 등 행정지원을 더욱 강화해 관광시설에 대한 민자유치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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