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향토오일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기간 문을 다고 있는 농협직판장 시설의 활용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서귀포시의회 의원들은 14일 주요 사업장 방문 4일째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가 농협직판장 건물의 활용방안 마련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이날 “농협직판장 부지가 오일시장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지난 5월부터 경영상의 이유를 들어 문을 닫고 있어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원들은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시가 직판장 운영권을 갖고 있는 서귀포농협과의 협상을 통해 오는 2006년으로 돼 있는 직판장 건물 기부채납 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조기 기부채납이 이뤄질 경우 다양한 용도로 건물을 사용할 수 있어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또 “민간이 시설한 일부 장옥의 경우 기부채납기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차후 분쟁의 소지를 없애는 측면에서도 빠른 기부채납 독려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밖에도 의원들은 이날 감귤랜드 조성부지와 칡오름 산책로, 보목항, 동홍천 정비지구 등 주요 사업장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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