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행정기구 개편작업이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기구개편은 실과별 업무조정등에 따른 일부 담당조정등이 불가피, 경우에 따라선 대규모 인사와도 맞물릴 것으로 보여 공무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토중인 안을 보면 현행 12개 실과, 52담당에서 일단 1개과가 신설돼 13개실과로 늘어나지만 담당은 현행대로 52담당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와 보건소등 2개 직속기관 12담당, 1사업소 2담당, 5개읍면 28담당, 무릉·위미출장소등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다만 읍면기능전환에 따라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승인된 자치행정과가 새로 생겨나고 이곳에 사회복지여성과에 있던 사회진흥담당을 자치지원담당으로 하고 사회체육, 민방위병무 업무를 두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총무과는 행정내부적인 업무를 관장토록해 행정·서무담당을 통합하고 전산통신담당 신설, 경리담당을 재정관리과에서 이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특히 감귤특작과 농업기획담당업무를 통폐합,산업경제담당과 상공통상담당, 농정기획담당으로 분산하고 도시계획업무를 건설과로 둘 것인지, 아니면 도시계획법과 국토이용관리계획법이 통합되는 만큼 관광공보과로 넘길 것인지 여부도 고민하고 있다.

이밖에 경영사업담당을 폐지, 그 업무를 기획감사실 예산업무와 재정관리과 업무로 분산하도록 하면서 읍면 인력 10명내외를 군본청으로 끌어들이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남군의 관계자는 현재로선 안만 검토중으로 정확한 것은 실과별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안이 나와봐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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