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부터 남제주군지역 농어민들에게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한 자금이 본격 융자지원된다.

남제주군은 14일 올해 농어촌진흥기금 조성을 위한 시·군 부담액중 남군 부담액 7억5800만원(100%)이 전액 확보됨에 따라 내년 1분기부터 융자지원에 들어간다 고 밝혔다.

이는 시·군분담액중 제주시는 아직 없고 서귀포시 15%, 북제주군은 70% 확보에 그치고 있으나 남군인 경우 100% 확보됨에 따라 남군이 제주도에다 자금 조기집행을 요구한 결과, 도가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

이에따라 남군지역 농어가에 융자지원 가능한 금액은 총 4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 대상은 종자·종묘·종축 육성사업, 1차산업 정보화 및 기술개발보급, 환경친화적 생산산업, 고소득 품목개발, 1차산물 구조·유통 개선, 가공산업 육성등이다.

한도액은 개인 5000만원, 영농조직은 2억원 이내이고 융자기간은 운전자금인 경우 1년, 시설자금은 5년. 융자이율은 5% 내외로 매 6개월마다 상환하는 조건이다.

오는 2010년까지 농어촌진흥기금 조성에 따른 남군의 총 분담금은 91억6000만원으로 제주도의 총 기금 목표액은 1000억원이다.

남군 관계자는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으로 경제난을 겪는 농·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기대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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