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오늘 A매치 평가전
'아시안컵 신데렐라' 선발로 출격
우즈베키스탄 사냥에 나서는 태극전사의 중심에 '군데렐라' 이정협(상주 상무)이 선봉에 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중앙아시아의 맹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인 한국은 우즈베키스탄(72위)과 역대 전적에서 9승2무1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FIFA 랭킹과 상대전적 만큼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4 호주아시안컵 8강전에서도 한국과 연장전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1-0 승리를 거두는 등 중요한 길목에서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전반전에 점수 차를 벌려 놓은 후 후반전에 대거 선수 교체를 통해 전반적으로 선수들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최전방에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대신 이정협을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 이정협은 호주아시안컵에서 처음 A매치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여기에 공격 2선에 손흥민(레버쿠젠)과 구자철(마인츠), 이재성(전북 현대)을 포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원은 호주아시안컵과 동일하게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호(마인츠)의 조합을, 수비라인은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김주영(상하이 둥야)-김영권(광저우 헝다)-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예상된다. 골키퍼는 호주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김대생 기자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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