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 장관, 원 지사 면담서 추진의사 밝혀
환경부 등 동복 폐기물 처리시설·말 산업 지원 약속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지역본부가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23∼25일 행정자치부·미래창조과학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공항 인프라 확충, 탄소없는 섬 프로젝트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제주지역의 취약한 제조업 지원을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지역본부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제주창조혁신센터의 성공적 개소를 위해 문화와 제주자원의 융합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설립된 정부 출연기관이다.

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제주가 전기자동차 보급과 관련 산업 육성의 최적지임을 확인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전기차 보조금 지원방식도 상호 협의하여 개선하고 제주 상품의 중국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기업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동복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업용수 광역화, 말산업 특구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FTA기금 이자율 인하를 통해 농민 부담 해소에 공동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30∼31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문화재청·관세청 등을 방문해 제주현안 및 국비사업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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