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보, 롯데면세점·제주은행과 업무협약
중소 자영업자 저금리로 30억 특별보증 지원

▲ 제주신보·롯데면세점·제주은행은 26일 '상생·협력 금융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홍균)과 제주은행(은행장 이동대)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보증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태욱, 이하 제주신보)은 전국 최초로 대기업과 지역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혁신적 보증상품을 개발, 26일 제주특별자치도 회의실에서 롯데면세점, 제주은행과 상생·협력 금융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롯데면세점은 상생·협력 금융사업을 위해 제주신보에 1억원을 출연하는 한편 지역상권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같은 금액을 출연한 제주은행도 대출 취급기관으로서 지역 상인들에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신보는 마련된 재원의 15배인 30억원을 소상공인에게 특별보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보증지원사업은 도내 소상공인에게 긴급 운영자금 지원이나 대기업과의 안정적 거래 등 상생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태욱 이사장은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가 도내 전체기업의 96.7%를 차지할 만큼 제주경제의 모세혈관 역할을 하고 있는데 반해 대기업-중소기업간 상호발전 모델은 지금까지 미비했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도내 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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