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7일 원희룡 지사 주재 준비상황 최종보고회
초청장 발송·홍보탑 설치 완료…교통대책 수립도

제주도가 제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마지막 점검을 가졌다.

제주도는 27일 도청 대강당에서 원희룡 지사 주재로 '제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4·3추념식은 '제주의 평화마음, 세계로·미래로'를 슬로건으로, 4월3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4·3희생자·유족, 도민 등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다.

또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천호선 정의당 대표를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추념식이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한다.

도는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형 홍보아치(5곳), 홍보선전탑(4곳), 현수막(53곳) 등을 도내 곳곳에 설치했으며 1179명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또 교통편의를 위해 평화공원 및 인근에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순환버스 14대를 운행한다.

이와 함께 도는 악천후에 대비해 제주4·3평화기념관 대강당에서 추념식을 개최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4·3희생자 추념식을 통해 4·3해결과정에서 제주도민이 보여준 평화의 마음이 전국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위령제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