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북서 열린 의장협의회 임시회서 결의문 채택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동희 대구광역시의회 의장)가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결의,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은 27일 오후 전라북도의회에서 열린 제3차 임시회에서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출한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지원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충북도의회가 제출한 지방의회 의원 국외여부 기준개선 건의문과 전북도의회가 제출한 공직선거비용 제한액 개선촉구 건의문 채택의 건도 처리됐다.

이에 따라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이 전국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구성지 의장은 이날 임시회에서 “제주해녀문화는 제주해녀의 강인한 정신과 생활력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제주대표 브랜드이자 한국 여성문화의 표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우리 어머니의 위대한 정신이 담긴 제주해녀문화를 2006년부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는 국가 전체의 브랜드를 높이는 것으로 국민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 2013년 12월 제주해녀문화를 유네스코 등재신청 한국 대표종목으로 선정, 2014년 3월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유네스코는 같은해 5월 ‘제주해녀문화의 등재심의를 2015년에서 2016년으로 순연한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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