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흡연률이 49.7%에 달하는 등, 여대생의 흡연도 일반화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한라대학 간호과가 도내 대학생 4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도내 대학생들의 흡연 실태 및 인식에 대한 연구"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는 한라대 간호과가 14일 한라대 대강당에서 마련한 제33회 나이팅게일제 학술발표에서 발표돼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흡연하게 된 동기’는 △주의(친구·선배)의 권유(29.1%) △호기심으로(25.0%) △스트레스 해소(12.5%)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과거 흡연경험이 있으나 ‘건강이 해롭기 때문에’ 금연하고 있다는 학생도 50.0%나 돼 건강을 고려해 흡연을 자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여성 흡연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다’가 2.2%인 반면 ‘부정적이다’는 63.1%를 차지, 흡연률에 비해 부정적 시선은 예전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날 나이팅게일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학술발표회, 사이코드라마 공연, 나이팅게일 선서식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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