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 추념일 당일 많은 비가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일 제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낮부터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겠고, 밤부터 3일 오전 사이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자정까지 제주 20~60㎜, 산간은 최대 100㎜ 이상 비가 내리겠다.

고온다습하고 강한 남서풍 유입과 푄 현상이 더해져 제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기온이 전망됐다.

2일 낮 최고기온은 제주 24도·서귀포 18도 등 올해 들어 가장 덥겠다.

4·3희생자 추념일인 3일은 흐리고 비가 오다 오후에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밤에 다시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2일 밤을 기해 제주도 산간에 호우 예비특보를, 2일 오후를 기해서는 제주 전역에 강풍 예비특보와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 예비특보를 내렸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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