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 전국체전 개최를 앞두고 도내에 미결성된 종목의 경기단체가 속속 창립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제주도승마협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회장에 박희수 도의회 의원을 추대했고, 오는 21일에는 도사이클연맹이 창립총회를 갖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도승마협회는 사상 첫 전국소년체전 개최를 앞두고 지난 83년 결성됐으나 93년 해체됐다가 8년만에 재결성됐고, 사이클연맹도 96년 2월에 해체된 후 5년만에 다시 결성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경기단체 대한 도체육회의 승인 여부와 함께 당장 내년 전국체전에 이들 종목이 선수단을 꾸려 출전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도체육회에는 정식 가맹경기단체 29종목과 준가맹단체 3종목 등 모두 32개 종목의 경기단체가 등록돼 있는 상태로, 올해 충남 체전에는 전체 40개 종목 중 28개 종목에 걸쳐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편 도체육회는 종목별 경기단체의 승인 문제와 관련, 도체육회 이사회를 거쳐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인준을 받도록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