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용 감귤 3만톤을 민간업체를 통해 처리하려던 제주도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당초 3만톤중 절반가량을 무난히 소화할 것으로 예상됐던 H사의 감귤수매 여부가 극히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도는 당초 올해산 가공용 감귤 8만톤을 수매해 5만톤은 감귤복합가공공장, 남원읍 L사 1만6000톤, H사 1만4000톤등 3만톤에은 민간업체에 맡겨 처리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H사가 감귤 농축액 판매처를 확보하지 못해 공장가동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H사는 현재 농축액 수매업체와 절충을 벌이고 있으나 전망은 그리 밝지가 않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일부 농민들은 민간업체가 3만톤의 가공용 감귤을 수매한다는 도의 계획에 차질이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대해 도 관계자는 “L사가 당초 1만6000톤에서 2만3000톤으로 수매계획을 늘렸다”며 “군인공제회등 일부 민간업체에서도 4000톤가량의 가공용 감귤을 수매하기로 해 당초 민간업체의 수매계획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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