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최근 제시한 국정운영 3대 과제중 하나인 ‘민생안정’과 관련해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이 마련됐다.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15일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을 위한 추진체를 청와대와 정부내에 구성했다고 밝혔다. 즉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을 팀장으로, 경제수석을 간사로,그밖의 수석비서관들을 팀원으로 하는 T/F(타스크포스)팀이 이날 출범됐고,정부내에는 재경부차관을 위원장으로 각 부처 1급공무원을 위원으로 하는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 추진회의’가 설치된 것이다.

 이 수석은 앞으로 청와대 T/F팀은 국민들이 실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민생현안들을 체계적으로 수렴해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향상 추진회의’와 각 부처에 시달하는 한편 주요시책에 대한 국민 반응과 수용도를 조사하고 수시로 현장점검 및 문제점 도출에 나서게 된다고 말했다.

 또 정부내에 설치된 추진회의에서 협의·조정된 시책중 주요정책사항은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상정해서 확정·발표하게 된다.

 이 수석은 구체적으로 각종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대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주 정례적으로 현행 대책들의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소관부처 장차관들이 직접 현장방문등을 통해 점검·보완해 나가게 된다고 밝혔다.

 청와대 T/F팀과 ‘중산층육성 및 서민생활향상 추진회의’는 △4대 사회보험과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내실화 △중장년층에 대한 취업활동 및 창업방안 지원 △노인·장애인등 소외계층의 경제·사회적 활동 참여 확대방안 △중산층 재산형성 촉진방안 △전국민 암검진등 국민건강 증진 방안 △임대주택공급 체계 구축등 서민주거생활 안정방안 △재래시장등 서민층종사 서비스분야 환경개선방안 △농어민 생활 향상방안 △중산·서민층 여가선용 활성화방안 △정보화 능력배양등 중산층·서민층의 인적자원 개발등 10대 과제를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추진하게 된다.<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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