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 현재까지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실태를 분석한 결과, 관내에선 총 170개업체가 중소기업자금을 융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도 80억19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65개업체 보다 업체수론 161%로 늘어난 것이다. 금액으로도 지난해 동기 48억7700만원보다 64% 증가한 수치다.

올해 지원 기관별로 보면 제주도에서 94개업체에 60억1700만원, 군에선 76개업체에 20억2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처럼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가 큰 폭 늘어난 것은 이율이 금융권보다 다소 저렴하고 업체들도 중소기업자금 자체를 선호하는 때문으로 남군은 풀이했다.

이에따라 남군은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2억원을 추가 조성한데 이어 한반기에도 2억원을 더 확보, 내년엔 중소기업육성기금이 올해 당초 13억원에서 내년엔 17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히고 있다.

남군의 관계자는 지원업체도 여성기업, 도·소매업, 숙박업, 건설기계대여업, 연근해어선등 5종의 지원대상업종을 확대한 만큼 중소기업체 혜택폭이 넓어진 셈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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