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 중정로 일대 상가업주들이 상가번영회를 구성, 상권 활성화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주민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서귀포 중심지 중정로 일대 상가업주들은 12일 남제주군 농협 2층에서 모임을 갖고 상가 번영회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환)를 결성했다.

이들은 오는 27일 정식으로 서귀포 중정로 상가 번영회(가칭)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정로 상가번영회에는 이 지역 상가 1층 120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2·3층과 지하업체들까지 가입한다면 400여군데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번영회가 탄생할 전망이다.

김성환 추진위원장은 “중정로가 시지역 최대 중심지인데도 불구하고 주말에도 상권이 침체되고 있고 어두운 거리로 전락하고 있다”며 “상가 스스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뜻을 모아 번영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각종 축제와 연계한 이벤트를 유치하는 등 내년부터 구체적 세부계획을 세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에는 명동로 재정비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송두금)이 결성돼 상권활성화를 위한 설문조사와 환경정비 사업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오일시장 번영회에서는 지난주 청정축산물 축제를 개최해 상권활성화를 꾀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지역 상가들의 자구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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