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트노런 등 9일 동시 기록

올해로 34년째를 맞은 KBO리그에서 노히트노런과 사이클링 히트가 같은 날에 터져 나왔다. 그 주인공은 두산 베어스의 쿠바 출신 투수 유니스키 마야와 NC 다이노스의 간판 타자 에릭 테임즈다. 

이들은 지난 9일 저녁 국내프로야구 통산 12번째 노히트노런과 통산 17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동시에 터트렸다. 

마야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볼넷 3개만 허용하고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완벽 투구를 선보이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노히트노런은 외국인선수로는 지난해 찰리 쉬렉(NC)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또 같은 날 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기아와 NC와의 경기에서 테임즈가 홈런을 비롯해 3루타, 2루타 2개와 1루타까 묶어 프로야구 통산 17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특히 이번 기록은 외국인선수로는 지난 2001년 매니 마르티네스(삼성)가 해태 타이거즈를 상대로 세운 이후 두 번째 대기록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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