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매그넘 작가 사진 담은 사진집 출간
해외 무형유산 전문가에 배부·홍보 예정

세계적 사진작가 그룹 매그넘 소속 작가인 데이비드 알랜 하비가 찍은 제주해녀 사진이 책으로 묶였다.

제주도는 최근 알랜 하비 작가가 지난해 11월 한달간 제주에 머물며 촬영한 해녀 사진을 모아 사진집 「제주 해녀」를 발간, 홍보용으로 활용할 계획을 발표했다.

알랜 하비 작가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40편 이상 작품을 게재한 매그넘 대표 작가다. 

이번 사진집에는 제주해녀 사진 71장이 수록됐으며 물질부터 농사일, 집안일, 가족 등 해녀들의 삶을 녹여낸 작품이 대거 수록됐다.

책은 국·영문을 함께 표기, 국내·외에 홍보하는 전문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800여부를 발간했으며 이달말부터 한국문화원, 한국학 관련 학자, 해외 대학, 유네스코 관련 기관 등 국내·외 무형유산 전문가에게 배부할 방침이다.

책의 원문과 사진은 해녀박물관 홈페이지(jejuhaenyeo.com)에도 공개됐다. 글은 소설가 현길언이, 총감독은 이기명이 맡았다.

도는 "이번 사업은 매그넘과 공동 추진한 것으로, 제주는 사용권을 갖고 있다"며 "책을 활용해 제주해녀 문화를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출간돼 제주해녀 문화 인지도를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매품. 이소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