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기운이 도는 4월 중순 제주에 때아닌 눈과 우박이 내렸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께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부근과 신제주 일대에서 우박이 떨어졌다.

이날 한라산에도 눈이 내렸다. 윗세오름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9도까지 내려가면서 오후 6시 현재 4㎝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상층부로 차가운 공기가 지나가며 대기 상하층의 기온차가 35~40도 정도 차이가 나고 대기 불안정으로 우박이 내렸다"며 "15일 낮부터는 최고기온이 19도까지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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