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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목발생 예측 부실
2차 사업도 실패 우려
[제민 포커스]안일한 재선충병 방제전략
강승남 기자
입력 2015-04-19 (일) 16:34:53 | 승인 2015-04-19 (일) 18:36:19 | 최종수정 2015-04-19 (일) 20:07:41
당초 27만8천→46만7천 그루
작업완료 3월→4월말로 지연
1차 때 문제점 개선없이 답습
 
제주도가 지난 2년간 혈세 1000억원을 투입, 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1차 방제의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2차방제에 대한 실패 우려 높아지고 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9월부터 2014년 4월말까지 총사업비 447억원을 투입해 소나무 고사목 54만5000여 그루를 제거했다.
 
하지만 당시 고사목 발생량 예측이 크게 빗나가면서 인력·예산확보에 차질을 빚었고, 1차방제 완료 후 고사목 발생량이 성공기준(50%)을 크게 웃돌면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2차방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1차방제의 실패 원인을 답습하고 있다.
 
고사목 발생량 예측만 하더라도 2014년 10월 ㈔한국산림기술사협회에 의뢰한 용역에서는 27만8000그루로 추산됐지만 올해 1월 조사에서는 38만4000그루, 또 최근에는 46만7150그루로 급증했다. 게다가 방제예산도 282억원→384억원→480억원(추산)으로 늘었다.
 
이로 인해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제주에서는 기존 연구결과(5~10월)보다 빠른 시기에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3월말까지 고사목 제거를 완료한다는 계획도 4월말까지로 늦어지면서 2차방제도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 소나무고사목 가운데 40%만 재선충병에 감염됐다는 연구결과에도 방제작업은 고사목전량이 감염된 것을 전제로 실시돼 방제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추진된 방제작업의 문제점 등을 면밀하게 분석, 제주형 방제대책을 마련해 3차 방제작업부터 적용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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