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번 유럽 1조 예선에서 팀내 최다인 7골을 작렬시키며 러시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독일 베르더 브레멘에서 96년 스페인 2부리그로 이적, 세 시즌을 뛰었지만 그다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다 올 4월 친정팀 스파르타크로 복귀했다.
클럽생활의 굴곡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대표팀에서의 활약은 꾸준했다. 92년 8월 멕시코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이래 94년 미국월드컵 본선, 유로2000 등을 거쳐 59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했다.
특히 4-0으로 이겨 본선진출을 확정한 지난달 6일 스위스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오랫동안 침체의 길을 걸어온 러시아 축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금발의 동안인 외모에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뽐내며 183㎝의 키를 이용한 고공플레이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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