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함덕중)이 제25회 제주도 종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부별 도타이기록을 명중시켰다.

강성진은 16일 제주관광산업고 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중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379점을 쏴 99년 김형석(당시 함덕중)이 제22회 교육감기 대회에서 세운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강성진은 종전 대회신기록(377점·97년 고민구(함덕중))보다 2점을 더 쏘며 4년만에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오석철이 369점으로 2위, 윤왕수가 362점으로 3위에 랭크된 함덕중은 단체전에서도 1110점을 쐈으나 대회신기록(1112점)에 2점이 모자라 아쉬움을 남겼다.

함덕중은 여중부 공기권총에서도 1064점으로 제주동여중(1046점)을 18점 차로 따돌리고 단체전 우승을 안았고, 개인전에서는 곽정혜와 이은효(364점·이상 함덕중)가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여중 공기소총 개인전 우승은 손지선(표선중·354점)에게 돌아갔다.

또 남고부에서는 문정오(제주관광산업고·564점)와 유승우(표선상고·550점)가 각각 공기소총과 공기권총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는 1072점을 쏜 제주여상이 남녕고(1064점)에 8점 차로 앞서 3년만에 정상에 복귀했고, 개인전에서는 임효선(제주여상·362점)이 1위에 올랐다.

한편 남자대학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강민석(관광대·556점)이 1위를 차지했고. 여자일반부·장애인부 공기권총 개인전 우승은 각각 김오선(제주OB·365점), 강성훈(장애인사격단)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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