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트는 맑고 따뜻한 음색으로 누구나 선호하는 악기다.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도 쉽게 친근해 질 수 있는 음색이 플루트다. 가을 끝자락에 음악애호가들의 감성을 울려줄, 플루트의 맑고 투명한 음색을 즐길 수 있는 이색연주회가 열린다.

한국플루트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문성집)가 19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마련하는 ‘제3회 플루트 정기연주회’가 그것.

이번 정기연주회는 1부 앙상블, 2부 합주로 구성된다. 앙상블은 초보자부터 전문연주자까지 짝을 이뤄 바흐의 ‘미뉴에트’부터 엘가의 ‘사랑의 인사’까지 청중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곡목들이 연주된다.

2부에선 문성집씨의 지휘로 영국민요 ‘Green Sleeves’, 영화음악 ‘Scarborough Fair’, 슈베르트의 ‘군대행진곡’이 연주된다. 도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피콜로, 앨토플루트, 베이스 플루트가 어우러져 플루트 악기만의 갖는 또 다른 감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권 학생 5000원, 일반 1만원. 문의=평생전화 0502-690-6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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