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열린 "7차교육과정 직업교육 내실화" 세미나.<부현일 기자>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특성화고교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학교설립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정일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연구관은 16일 제주교육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제7차교육과정에서의 직업교육 내실화 방안’ 세미나에서 고등학교에서의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설립된 특성화고교의 현행 문제와 대책을 강조했다.

김 연구관은 ‘실업계 고교 현황 및 육성대책’이란 소주제를 통해 “신 직업교육이 아닌 실업계고교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특성화고교를 바라보는 사회의 인식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특성화고교 교원 전문성 개발 기회 미흡 △학교 자율운영권 축소 △실험실습기자재 부족 △지역사회 연계성 단절 등이 특성화고교 발전의 장애물이라고 주장했다.

김 연구관은 이의 해결책으로 ‘소질·적성 있는 학생 우선 선발’ 등 9개 항목을 제시한 후 “특성화 고교가 인기 학과 위주로 설립됨으로써 발생하는 전문인력 과잉공급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시·도교육청의 면밀한 검토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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