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경제 활성화 계획' 발표
기존 확장 1조3000억보다↑
정부, 2개안 검토 9월 결정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대안 가운데 신공항(제2공항)건설 방안의 경제적 효과가 기존공항 확장 방안보다 크다는 분석결과가 제시됐다.

제주도가 최근 발표한 '지역내총생산(GRDP) 25조원 시대 개막을 위한 제주경제 활성화 종합 추진계획'에 따르면 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효과는 완공 후 3년차 5208억원, 4년차 5684억원, 5년차 4535억원 등 7년간 누적 2조764억원으로 추산됐다.

반면 기존공항 확장에 따른 경제효과는 3년차 3506억원, 4년차 3826억원, 5년차 3053억원 등 7년간 총 1조3977억원으로 관측됐다.
 
이같은 분석은 오는 9월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의 최종 대안 결정을 앞두고 관심을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의 장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지난해 12월 착수, 오는 11월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기존 공항의 대규모 확장과 신공항 건설 등 2가지 대안을 비교·검토한 후 최적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용역진은 국제 전문가들의 경제성 분석 결과를 토대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는 도민 총의를 모아 최적안을 용역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9월 제주 항공수요 조사 연구용역에 따르면 제주공항 활주로의 연간 이용횟수는 2020년 21만1000회, 2025년 25만9000회로 추산되면서 현재 제주공항 활주로 고시용량(연간 17만2000회)을 감안하면 2018년부터 활주로 혼잡(포화상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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