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민간위탁 단체로 지역주민협의회 선정

최근 문화예술시장에 대한 민간위탁 추진을 놓고 부작용 우려 등으로 홍역을 치른 서귀포시가 문화예술시장을 운영할 단체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 문화예술시장과 작가의 산책길이 우려 섞인 시선을 거두고 침체에서 벗어나 활성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귀포시는 문화예술실장과 작가의 산책길을 맡아 운영할 단체로 '원도심 활성화와 작가의 산책길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민협의회(회장 장병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주민협의회는 지난 25일 옛 서귀포관광극장과 작가의 산책길에서 민간 위탁 첫 사업으로 길거리 공연과 사진작가 이민정과 함께하는 작가의 산책길 투어 등 부대행사와 함께 남기다밴드의 공연, 째즈기타 연주와 색소폰협연, 시 낭송, 쁘로빠체 소년소녀 합창단, 가람과 뫼의 윤영로씨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지역주민협의회 장병순 회장은 "옛 서귀포관광극장이 가진 역사성을 복원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성장하는 전망을 제시하고, 서귀포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며 "특히 서귀포시민 누구나 옛 서귀포관광극장 무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과 협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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