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위원장,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촉구
해양바이오 클러스터·수산과학종합연구단지 구축

제주시 동부지역을 해양수산 연구·산업화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제주시 을)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대상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정부에 제주시 동부지역을 해양수산 연구와 산업화의 허브로 육성할 것을 촉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는 국내 해양면적과 해양생물의 각각 25%와 51%를 차지하는 해양자원의 보고로 관광·환경·생물다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갖춰 해양바이오산업을 지속가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가 올해 6월부터 개원, 제주지역에 대한 국가 차원의 종합적 해양연구개발이 시작된다.
 
특히 이 일대에는 제주해양수산연수원의 수산종묘센터 등 수산연구의 인프라가 마련돼 있고 구좌읍 한동리 지역에는 용암해수단지가 조성돼 있어 해양수산 연구와 클러스터 기반 구축의 최적지라는 것이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현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기반구축,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수산종묘센터 일대를 '제주수산 과학종합연구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향후 약 10년간 730억원의 국비 지원이 필요하고 당장 내년도 소요 금액만 107억원에 달한다.

김 위원장은 "해양바이오산업 클러스터와 수산과학종합연구 단지 구축은 국내 해양수산산업의 도약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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