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도 생태섬 조성"을 위한 설문조사에서 관광객과 주민들은 마라도 자연경관과 생태계는 보전이 잘 돼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마라도의 생활환경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는 무엇보다 "폐기물"처리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제주군과 지방의제21협의회인 최남단청정21실천협의회가 최근 도서낙도 가꾸기 사업으로 관광객과 주민등 100명을 대상으로 "마라도 생태섬 조성"을 위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은 의견을 보였다.

설문에서 관광객과 주민들은 우선 현안문제로 "폐기물" 처리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을 보였다. 또 보전상태를 묻는 질문엔 그렇다(30.6%), 그저 그렇다(44.9%)로 대답, 비교적 자연경관과 생태계 보전이 잘 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었다.

생활환경 수준은 "매우 양호하다" 3.1%, "양호하다" 21.4%, "보통이다"도 54.1%로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연안오염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으론 생활하수(28.3%)와 식당(25.0%), 낚시꾼(19.6%)등을 꼽았다.

특히 개발제한과 관련해선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74.5%로 가장 많은 비중을 보였고 생태계 보전운동에도 65.3%가 "시간이 있으면 참여한다"고 응답, 대부분 긍정적 입장을 보여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다 마라도의 기반산업 우선 순위로 "관광산업"(84.2%)을, 두번째로 수산업(53.6%)을 들었고 방문이유는 "최남단이라는 이미지"(50.0%)가 가장 많았다.

남군과 최남단청정환경21실천협의회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앞으로 마라도 환경보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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