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텍사스 슛아웃 15언더파 시즌 2승
세계랭킹 1위 자리 탈환 향한 발판 마련

▲ AP연합뉴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올 시즌 2승 고지에 오르며 통산 14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인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친 박인비는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 크리스티 커(미국·이상 12언더파 272타)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2개월만에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 자리 탈환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2013년 이 대회 챔피언인 박인비는 우승상금 19만5000 달러(2억1000여만원)를 받았다.
 
박인비는 2012년 에비앙 마스터스,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대회를 우승하며 골프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2013년 메이저대회 3연승을 포함, 6승을 올리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3승을 거둔 박인비는 올 시즌 전반기에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이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시즌 연속 멀티플우승 도 기록했다.

한국선수로는 이일희(27·볼빅)가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 10위, 김효주(20·롯데)가 7언더파 277타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 위기를 넘긴 '제주의 딸'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공동 41위(이븐파 284타)에 올랐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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