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지난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사업비 8억2000만원을 투입, 중앙로터리에서 나포리호텔로 이어지는 구간에 대해 지중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지중화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서 이 구간 일부 상인들이 상가 성수기가 맞물려 공사가 시행돼 매출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공사시기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의류와 신발, 음식점이 밀집한 이 곳은 겨울철이 성수기. 상인들은 성수기에 공사가 진행되면서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특히 일부 상가주들은 매출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에 공사를 마무리해 줄 것을 시에 요구하는가 하면 상가 진입로 부분공사를 먼저 시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사시행과정에서 시와 상가들간 잦은 마찰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장마철을 피하다보니 지중화 사업을 이 기간에 시행하게 됐다”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충분히 반영,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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