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전선 지중화 사업이 상가 성수기에 진행돼 상가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서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가지 전선지중화 사업에 대해 일부 상가들이 공사에 따른 매출감소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시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지난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사업비 8억2000만원을 투입, 중앙로터리에서 나포리호텔로 이어지는 구간에 대해 지중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지중화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서 이 구간 일부 상인들이 상가 성수기가 맞물려 공사가 시행돼 매출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공사시기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의류와 신발, 음식점이 밀집한 이 곳은 겨울철이 성수기. 상인들은 성수기에 공사가 진행되면서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특히 일부 상가주들은 매출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에 공사를 마무리해 줄 것을 시에 요구하는가 하면 상가 진입로 부분공사를 먼저 시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사시행과정에서 시와 상가들간 잦은 마찰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장마철을 피하다보니 지중화 사업을 이 기간에 시행하게 됐다”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충분히 반영,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