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광객 3만4000명에 가족단위 도민 나들이로 '특수'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도내 관광지들도 호황을 맞고 있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1~5일 닷새간 연이어 21만8612명이 제주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별로 보면 1일 5만3215명으로 역대 하루 최고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2일 4만9178명, 3일 4만5659명, 4일 3만6560명을 기록하고 있다. 어린이날인 5일은 항공 228편과 완도·목포·부산등 5개 항로 선박편을 이용해 3만4000명이 입도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어린이날 조용한 휴식을 찾아 한라수목원을 찾은 가족이 연못을 바라보며 수중 동식물을 찾아보고 있다. 김봉철 기자
입도관광객에 더불어 도민들도 모처럼 자녀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면서 업계 특수로 이어지고 있다.
 
평일 1500~2000명이 찾는 제주시 애월읍의 제주공룡랜드의 경우 이날 하루 7000여명으로 4배 가까운 인파가 몰렸고, 한라수목원 역시 조용한 휴식을 즐기려는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지난달말 최단기 400만 돌파에 이어 어린이날 연휴를 전후한 5월초도 개별·가족단위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휴양 및 관람 관광객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본격적인 봄 성수기를 맞아 여행심리가 확산되며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낮았던 내국인 관광도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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