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3)이 일본 동포기업 야마젠그룹과 전속계약을 체결한다. 

야마젠그룹은 지난 3월 대한골프협회(KGA) 이사로 선임된 최종태 회장의 기업으로 7일 "양용은의 일본 무대 복귀를 돕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전속 계약은 8일 오후 오사카 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이에 따라 양용은은 앞으로 2년 간 일본 돗토리현 다이센골프장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 2009년 미국프로골프 PGA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아시아인 최초의 '메이저챔프'에 등극한 양용은은 지난해 28개 대회에서 15차례의 컷 탈락의 부진한 성적표를 적어내며 5년 만에
시드권을 잃었다. 

양용은은 "당분간 일본무대에 주력하면서 PGA투어에 복귀하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용은 전속 계약과 함께 PGA챔피언십 우승컵을 기증하기로 했고 다이센클럽하우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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