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18일 영국 `더 선"지(紙)를 인용, 이같이 전하고 옥스퍼드대가 우양의 뛰어난 성적을 표창하기 위해 지난 6월 학위 수여와 함께 최고 장학금인 6만파운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오지인 치치하르(齊齊哈爾) 출신인 우양은 77년 단신으로 영국으로 유학, 렉시턴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 1년만에 훌륭한 성적을 인정받아 옥스퍼드대 전형에 합격했다.
사립학교인 렉시턴 고교 기숙사의 한 관계자는 우양이 학생 중 가장 늦게까지 공부했으며 동료들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으려 복도나 화장실에 가서 책을 보는 등 학업에 열심이었다고 말했다.
우양의 부모는 일자리를 잃은 뒤 찻물에 계란을 삶아 팔며 돈벌이에 나선 끝에 큰 돈을 벌어 현재 자산규모가 1천만위앤(한화 약14억원)에 달하며 덕분에 우양의 영국 유학이 가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주중 영국 대사관은 우양의 비자 신청시 이민 목적으로 판단, 비자 발급을 거부했으나 중국정부가 비자 발급을 해주도록 직접 요청하고 나서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에 힘입어 영국 유학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홍콩=연합뉴스) 홍덕화특파원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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